공덕역 닭갈비 맛집 장인닭갈비, 개업 한 달된 신상 매장에서 치즈닭갈비 한입
요즘 같은 날씨엔 매콤한 닭갈비가 딱
퇴근길, 선선한 바람을 맞으면서
저희 부부는 오늘은 꼭 따뜻하고 매콤한 걸 먹자며
공덕역 근처를 서성이게 되었어요.
닭갈비는 평소에도 자주 찾는 메뉴인데
마침 최근에 새로 생긴
장인닭갈비 공덕점 이야기를 듣고
한 번 가보자며 발걸음을 옮겼죠.
신상 매장은 항상 궁금하기도 하고,
요즘은 가격대비 만족도 높은 식당 찾기가
은근 어려워서 더 기대되더라고요.
공덕역 9번 출구에서 가까워요
장인닭갈비 공덕점은
공덕역 9번 출구에서 나오자마자 보이는
정면 건물 2층에 위치해 있어서
접근성은 정말 좋았어요.
회사 퇴근 후 찾는 손님들도 많을 듯한 위치였고,
근처에 대기업 사옥이 많아
회식 장소로도 딱이겠단 생각이 들었어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밤 10시까지로
런치나 저녁 모두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어요.
외부에서 한눈에 보이는 간판
신상 매장답게 외관은 정말 깔끔했어요.
화이트 톤의 외벽에 크고 큼직한 간판이 있어서
멀리서도 쉽게 눈에 띄더라고요.
입구 옆에는 대표 메뉴들이 사진으로 붙어 있어서
어떤 메뉴가 있는지 미리 보고 들어갈 수 있었고
웨이팅이 있는 경우에도 미리 고를 수 있어 좋았어요.
테이블 간격 넓고 분위기도 좋아요
가게 내부는 전반적으로 따뜻한 조명에
깔끔하게 정돈된 느낌이었어요.
테이블 간격도 여유가 있어
대화 나누기에도 편안했고
무엇보다 닭갈비집임에도
환기가 정말 잘 되어 있어 놀랐어요.
고깃집이나 철판 음식점에서
냄새 걱정이 많은데,
식사 후에도 옷에 냄새가 거의 배지 않아서
기분 좋게 나올 수 있었어요.
메뉴판이 심플해서 선택이 쉬워요
장인닭갈비의 메인 메뉴는 단순해요.
장인닭갈비(12,000원)가 기본이고
취향에 따라 사리 추가나 음료, 볶음밥 등을
선택할 수 있는 구조였어요.
저희 부부는 오늘
- 장인닭갈비 2인분 (24,000원)
- 모듬사리 (치즈+떡+당면) 1세트 (7,500원)
- 음료수 1병 (2,500원)
총 34,000원에 꽤 든든한 한 끼를 즐길 수 있었답니다.
닭갈비 맛 표현은 이 정도는 해야죠
주문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커다란 철판 위에 닭갈비가 올려졌고,
직원분이 친절하게 초벌까지 해주셨어요.
닭고기는 부드러운 다리살 위주였고
양념은 매콤한데 자극적이지 않아
부담 없이 계속 먹을 수 있었어요.
입안에서 고소한 불맛이 살짝 퍼지는데
그게 또 입맛을 제대로 당겨주더라고요.
치즈 사리는 닭갈비 위에 녹아내려
고소함을 배가시켜 줬고,
당면은 너무 무르지 않게 탱글탱글하게 익어서
양념을 촉촉하게 머금고 있었어요.
떡은 밀떡 타입으로
겉은 쫄깃하고 속은 촉촉하게 익어
양념과 함께 씹히는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닭고기, 당면, 떡, 치즈까지
같이 집어 한입에 먹으면
맵단짠의 완벽한 조화가 입안에서 터졌고
저희 부부는 "이 조합 진짜 미쳤다"는 말을
몇 번이나 반복했는지 몰라요.
사리 양도 넉넉해서 2인 기준으론
충분히 포만감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식사하면서 나눈 하루 이야기
맛있게 식사하면서
오늘 있었던 회사 얘기도 자연스럽게 풀어놨어요.
남편은 회의 중에
갑자기 자료가 날아가서
다시 정리하느라 진땀 뺐다며
닭갈비 먹으면서 기운을 좀 차렸고요.
저는 팀장님한테 기획안 칭찬을 들었다고 자랑했더니
"오늘 저녁은 자격 있다~"며
더 열심히 먹더라구요 😊
맛, 분위기, 가격까지 균형 잡힌 한 끼
전체적으로 가격 대비 만족도가 높았고
신상 매장이어서 그런지
서비스나 청결도 면에서도 아주 만족스러웠어요.
공덕역 근처에서 깔끔한 식사를 찾는다면
장인닭갈비 공덕점,
한 번쯤 방문해보시는 걸 진심으로 추천드려요.
저희 부부는 다음엔 볶음밥까지 꼭 먹어보자며
다시 방문하기로 약속했답니다.